검색도시 :: 검색엔진마스터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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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8 네이버와 통합검색 비판 - 그 아주 오래된 미래에 관하여 (1)
  2. 2010/03/22 트위터를 사랑하는 140가지 이유 - 사랑찾기에서 최신뉴스까지
  3. 2010/03/16 SK텔레콤이 구글에 대해 알고 싶은 4가지 (12)

네이버와 통합검색 비판 - 그 아주 오래된 미래에 관하여

몇 년째 나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우리나라 포털 비즈니스의 구조적 한계
* 포털이 만들어낸 내부 DB와 오픈 웹의 이상한 동거와 불협화음
* 통합 아닌 '통합검색'의 위력과 한계
* 통합검색 해체(또는 재구성)와 검색 혁신의 관계
* 네이버가 아닌 2,3위 사업자에게 주어진 위기와 기회의 상황 등....

하지만 상황은 그다지 변한 게 없다.

며칠전 어떤 기자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또 다시 비슷한 비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씁쓸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필요한 이야기라면 계속할 수 밖에.

사실, 네이버를 비판하는 것은 네이버가 변하기를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오기 전에 스스로 변하기를) 기대하는 측면도 있지만...동시에, 경쟁 사업자나 신규 사업자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솔직히 말해서, 네이버야 통합검색으로 성공했으니, (깜짝 놀랄 근본 변화가 없는 한) 통합검색과 함께 흥망성쇠의 공동운명을 맞아야 할 처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다른 사업자들은 무엇을 했는가? 시류에 편승한 홍보용 키워드 말고, 실제로 어떤 혁신을 이뤘는가? 2008년 촛불 집회 시국 전후에 정치권 눈치만 볼 게 아니라 '소셜'을 시스템화하고 동력으로 흡수했다면 어땠겠는가? 2009년말 아이폰으로 시작된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또 얼마나 변화의 준비없이 만났는가? 최근 2~3년 동안 네이버의 경쟁자들은 답답하게도 판을 뒤흔들 기회를 최소한 2번 이상 놓쳤다. 그나마 소셜+모바일 변화가 아직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네이버보다 훨씬 탁월한 혁신과 혁명의 전략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통합검색 다음 시대마저 주도권을 네이버에게 빼앗기거나 뜻밖의 사업자에게 넘겨주게 된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물론 통합검색 하나로 검색과 포털 비즈니스의 모든 국면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통합검색이 시스템에서부터 수익모델까지, 심지어 기획자의 머리속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장은, 혹은 하늘의 이치는, 대개 우리 스스로 변할 기회를 먼저 준다. 하지만 그래서 되지 않으면 변할 수 밖에 없는 외부 환경을 통해 위기와 기회를 번들상품으로 준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은 역사가 기록하고 있는 것과 같다.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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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22:40 2010/12/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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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사랑하는 140가지 이유 - 사랑찾기에서 최신뉴스까지

3월 21일로 트위터가 4번째 생일을 맞았다.

Mashable에서 사람들에게 트위터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트위터에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thankstwitter4  태그를 붙여서. 한국 시간으로 3월 22일(월) 새벽에 올라온 트윗에 반응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

Mashable에서 올라온 트윗들을 선별하고 주제별로 묶어서 보여주었다. 분류 묶음과 올라온 트윗들을 보면서 트위터의 힘과 광범위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분류 묶음은 아래와 같다.

1. 사랑을 찾게 해줘요
2. 명성을 얻게 해줘요
3. 최신 정보를 따라잡게 해줘요
4.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가수)를 엿볼 수 있게 해줘요
5. 유명인들을 엿볼 수 있게 해줘요
6. 전세계의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7. 관심이 비슷한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8.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보다 좋아요
9. 학교 공부를 방해해요
10. 이동 중에도 트위터를 할 수 있어요
11.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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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2:23 2010/03/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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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구글에 대해 알고 싶은 4가지

※ SK텔레콤 사보에 기고했던 글 (SK텔레콤 사보에서 보내준 4가지 질문에 답하여)

1. 구글의 역사와 기업문화, 무엇이 그들을 끝없는 혁신으로 이끄는가?

구글은 원래 우연의 산물이다. 두 젊은이가 웹의 링크 연결을 분석하는 백럽(BackRub)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것에서 출발했다. 연구가 계속되면서 웹문서의 순위를 매기는 검색엔진으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검색기술을 팔려고 실리콘밸리를 돌아다녔으나 야후 같은 검색 회사들이 외면하자 독자적인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구글의 역사가 말해주듯 구글은 엔지니어들의 실험실 같은 회사다. 꿈꾸는 기술자들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투박하고 단순하다. 동시에 신선하고 강력하다. 사실 ‘꿈 + 기술자’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융합되기 어려운 조합이다. 대개 꿈을 꾸는 사람은 만들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은 꿈을 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누군가 꿈을 꾸고 만들 능력이 있다고 해도 (또는 그런 팀을 조직할 수 있다 해도) 회사의 철학과 조직 문화가 그런 실험과 실패와 재도전을 응원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구글에서 업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이미 제안되어 있는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고르거나 자신이 꿈꾸는 새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또한 이미 기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도 업무 시간의 20%는 다른 새 프로젝트에 쓴다. 물론 이런 문화가 무조건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 회사내의 프로젝트와 정보가 공유된다는 것은 곧 끊임없는 도전과 평가를 의미한다. 요란하게 출발했어도 별다른 반응이 없는 프로젝트는 사라지고, 살아남아 발전한 것만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창의적이면서도 냉정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2. 안드로이드와 크롬 운영체제, 구글의 운영체제 전략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인터넷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운영체제(OS)는 단순히 컴퓨터를 움직이는 기반 SW가 아니다. 그 위에서 워드프로세서 같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사용자와 비즈니스까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거대한 플랫폼이며 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크롬 운영체제(OS)도 그 관점에서 봐야 한다. 구글의 운영체제 전략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크롬 운영체제는 웹브라우저 모양으로 되어있다. 인터넷 연결을 전제로 하여 웹서핑 하듯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사용자의 컴퓨터가 아니라 인터넷에 저장된다. 이메일처럼 말이다. 따라서 컴퓨터가 바뀌어도 큰 불편이 없다. 우리가 컴퓨터 사용 시간의 대부분을 인터넷에서 보내고, 인터넷 사용 시간의 대부분을 웹브라우저에서 보낸다는 것을 생각하면 구글의 접근은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인터넷 접속 상태나 보안 등의 숙제가 남아있고 구글의 빅브라더(Big Brother)화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결국 구글의 꿈은 휴대폰, 노트북, PC 등 어떤 장치에서나 자기만의 컴퓨터 사용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구글은 그 모든 작업의 기반 플랫폼이 되면서 각 상황마다 구글 서비스가 동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3.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구글의 전략은 무엇인가?

구글의 주 경쟁자가 달라졌다. 처음에는 야후였다가, 한동안 MS였다가, 이제는 애플이 되었다. 놀라운 것은 구글이 그 모든 경쟁을 거쳐오면서 분야마다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웹서비스, 운영체제,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까지 어디 하나 부족한 구석이 없다.

사실 운영체제, 웹브라우저, 오피스 프로그램, 검색, SNS, 메일, 메신저가 있다면 우리가 컴퓨터를 쓰는 일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이 모든 서비스를 가지고 있으며 더 무서운 것은 그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지만 않을 뿐 정보의 생성, 수집, 관리, 검색에 관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의 미래를 가늠하는 1차적인 잣대가 안드로이드폰에 담겨 있다. 구글이 ‘현재’ 추구하는 전략의 총체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아이폰에 밀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드로이드폰의 우위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구글 특유의 개방성 때문이다. 아이폰은 멋지지만 통제되는 플랫폼이고, 안드로이드폰은 상대적으로 투박하지만 열려있는 플랫폼이다. 구글의 이런 ‘의도된’ 개방성은 탁월한 데이터 관리 기술 덕분에 절대적인 힘을 발휘해왔다.

안드로이드폰 vs 아이폰

사람들은 흔히 구글을 세계 최고의 검색회사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구글은 백만대 이상의 서버를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데이터 관리회사다. 검색 기술이 좋아도 구글과 경쟁이 안되는 이유는 구글의 데이터 관리 능력 때문이다. 구글은 그 기반 위에서 통합 정보 플랫폼 회사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뼈아픈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통합(융합, 통섭)의 시대에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다. 구글폰, 애플폰은 나오는데, 진정한 의미의 SKT폰, 삼성폰, 네이버폰은 (현재는) 모두 어렵다. 망 사업, 디바이스, 웹서비스에서는 각각 최고이지만 영역을 넘나드는 상황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모두가 구글과 애플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방향이 필요하다.

4. 구글이 그리는 궁극적인 미래에 대한 로드맵은 무엇인가?

구글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구글의 사명 선언문을 살펴보면 된다.

“구글의 사명은 세상의 정보를 조직화시켜서 어디서나 접속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Google's mission is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

구글처럼 자신들이 처음 세운 사명(mission)에 충실한 기업도 드물다. 혹자는 구글도 이제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일부 우려할만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원래의 방향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구글의 사명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든 정보의 조직화
어디서나 접속
유용하게 활용

구글은 모든 정보를 조직화시키는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심지어 ‘모든 정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메일과 SNS 플랫폼까지 만들어서 조직화시켰다. 그리고 이제 ‘어디서나 접속’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구글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우선 구글의 사명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렌즈 삼아 구글이 오늘 벌이고 있는 일들을 분석해보면 된다.

물론 구글의 미래에 성공 퍼레이드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무한 확장을 계속해야 하는 사업적 특성은 거꾸로 구글의 발목을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기술적 어려움 외에도 이미 보안, 법적 문제, 신뢰성 등 숱한 난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사업 영역을 침범 받는 기업들의 우려와 견제도 큰 과제다. 특히 ‘어디서나’와 관련해서는 통신 사업자들이 경계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개방은 이미 서로에게 피할 수 없는 추세다. 문을 닫는 것으로 경쟁이나 우려를 피할 수는 없다. 통신 사업자 역시 마찬가지다. 서서히 문을 열면서 다른 차원의 플랫폼 전략을 병행한다면 오히려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 “통신 사업자는 자칫 구글에 의해 망만 제공하는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는, 뒤집어서 생각하면 “구글은 자칫 통신 사업자에 의해 서비스만 제공하는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 구글의 미래상보다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구글에게서 정말 도전 받아야 할 것은 새로운 서비스 전략이나 기술력이 아니다. 자신들의 사명을 실제적인 비전으로 바꾸어 끊임없이 혁신하며 추진해가는 능력이다. 구글의 미래와 현재의 도전이 구글의 사명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SK텔레콤의 사명은 무엇인가?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
그리고 오늘 무엇을 만들고 무엇에 도전해야 하는가?

구글과 안드로이드폰이, 지금, 우리에게 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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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SK텔레콤 사보 쪽에서 '구글'에 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형식은 칼럼이 아니라 지상좌담회 형태로 몇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주고 답변을 편집하는 식이었다.
얼마 후 구글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4가지 질문을 받았다.
신문/잡지 제작이 다 그렇듯이 워낙 시간을 짧게 줘서 많이 고민하고 쓸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큰 틀에서나마 어느정도 정리를 했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사보 독자의 특성상 기술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피했다.
사보 지면 관계상 모든 내용이 실리지 못했기 때문에, 원래 보냈던 글을 수정없이 그대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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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19:01 2010/03/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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