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도시 :: 검색엔진마스터의 블로그

글 검색 결과

  1. 2008/07/02 조중동이 이길까? 검색이 이길까? (3)
  2. 2007/03/26 ② 우리 검색마케팅 시장의 주요 이슈 - 2007년 봄

조중동이 이길까? 검색이 이길까?

조선.중앙.동아일보(이하 조중동)가 약속이나 한 듯이
다음(Daum)에 뉴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정치적인 색깔이나 기업의 사업적 판단은 각자 선택이고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조중동의 이번 결정은 그들에게 재앙으로 되돌아 갈 게 분명하다.

일시적으로는 다음(Daum)에게 위기가 온 듯 보이겠지만
결국 위기를 맞을 곳은 조중동이다.

포털이나 인터넷에 화가 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최악의 선택을 한다니 황당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아직도 인터넷이 뭐고 검색엔진이 뭔지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신문 기사가 포털에서 중요한 컨텐츠인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조중동 컨텐츠는 좋든 싫든 적지 않은 영향력이 있는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조중동 컨텐츠의 가치는
경쟁 컨텐츠들과 함께 진열대 위에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진열대에서 사라져 버리면 그걸로 끝난다.
사람들이 그 컨텐츠를 찾아 헤매는 일 따위는 거의 없다.

그게 인터넷 컨텐츠의 법칙이다.

인터넷에는 '대안' 컨텐츠가 얼마든지 있다.
진보든, 보수든, 뭐든 지 널려 있다.
혹시 포털 뉴스 섹션에 없으면 검색으로 보강하면 그만이다.
뭐가 아쉬워서 애써서 조중동 사이트나 다른 포털에 가겠는가?

컨텐츠의 질과 신뢰도가 다르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몇 년 전 파란닷컴이 스포츠 신문 컨텐츠를 거액을 들여 싹쓸이 했던 적이 있다.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독점하면 사용자들이 몰려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파란닷컴이 1등 포털이 되었던가?

우후죽순 대안 미디어들이 등장해서 스포츠 신문들의 빈자리를 금방 메웠다.
파란도 스포츠 신문들도 모두 패자가 되었다.

조중동은 영향력 있는 컨텐츠이지만 독보적인 컨텐츠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중동을 보기 위해서 포털에 가는 것이 아니라
포털에 갔다가 조중동 뉴스도 보게 되는 것 뿐이다.

(그건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도 컨텐츠 생산자의 '브랜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컨텍스트(context)'가 브랜드 보다 앞선다.

바로 검색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지겹게 많다. 브랜드도 지겹게 많다.
따라서 우선 사용자(고객)의 상황적 필요 속에서
검색되고 비교되고 평가되고 나서야 브랜드가 자리를 잡고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포털이나 검색 브랜드에 갇혀서 개별 브랜드가 무시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더구나 컨텐츠 브랜드는 갈 수록 기업이 아니라 '개인'으로 좁혀지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조갑제'라는 브랜드는 조중동 부럽지 않은 강력한 보수 브랜드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조중동 때문이 아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조중동식 선택을 할까 망설이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인터넷과 검색 세상이 만드는 새로운 규칙에
분노하고 화를 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특히 어떤 형태로든 기존 세상의 '힘'을 소유했던 분들이 예민한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권위가 떨어지고 시장 한복판에 상품처럼 내동댕이쳐지는 상황에서
누구인들 기분이 좋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인터넷과 검색은 특정 누구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등장한 게 아니다.
모두 앞에 등장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누구에게나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기존의 힘센 분들 중에서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시한다. (인터넷은 철없는 애들이나 하는 거지!)
그러다 화를 낸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그리고 꼬투리를 잡는다. (무질서! 불법! 아마추어! 떼거지!)

사실 겉으로는 큰 소리를 쳐도
이 정도되면 어떤 형태로든 진로를 선택해야 할 절박한 상황이다.

그런데 답답한 것은 많고 많은 선택 중에서
이번의 조중동처럼 대결을 선언하거나 등을 돌리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게 당해보라고 저질렀다가 결국 자기가 당한다.
그렇게 결국 뒷방 어른으로 전락하는 길을 자처하는 것이다.

(컨텐츠) 생산 능력과 그럴듯한 브랜드까지 갖춘 사람들이
왜 이런 어리석은 전략을 구사하는 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조금만 발상을 바꾸면...
동전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말이다.

무질서? 그건 '개방'의 뒷면이다.
불법? 그건 '공유'의 뒷면이다.
아마추어? 그건 '순수와 즐거움'의 뒷면이다.
떼거지? 그건 '참여'의 뒷면이다.

조중동이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하든 거대한 변화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단지 뒤따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표를 제공할 뿐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안타까운 것은...헤겔의 말처럼...
"인간이 역사에서 배우는 유일한 것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디 변화를 직시하고
더 좋은 기회를 찾기 바란다.

부디 검색 세상의 변화가 모두에게 축복이 되기를!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07/02 19:07 2008/07/02 19:07
   ◎ 검색도시 * 트위터에서 보기: @jamescheon

(go to top)

② 우리 검색마케팅 시장의 주요 이슈 - 2007년 봄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앞서 우리 검색 마케팅 시장이 맞이하고 있는 몇가지 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1. 검색 광고 상품의 변화

한동안 오버추어 CPC 중심이던 시장에 작년 말부터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 다음을 통해 구글의 광고 상품이 선을 보였고, 얼마전 네이버의 클릭초이스가 달라졌다. 그리고 곧 있으면 오버추어의 CPC 상품도 변화한다. 한마디로 검색 광고 상품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광고 운영방식도 기존과 많이 달라졌다. 좋은 면으로 생각하면 다양한 상품들이 광고주(소비자)들 앞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신 생각할 게 많아졌다는 말도 된다.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 UCC붐과 한국적인 SEO의 필요성

사실 UCC라는 단어 자체는 문제가 많지만, 어떻든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시대다. 블로그에서부터 동영상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검색엔진 사업자 입장에서는 컨텐츠가 풍성해져서 좋은 일이다. 그리고 UCC 생산자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유통 채널'로서의 검색 순위에 관심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스팸이 아닌 합리적인 마케팅 채널로서의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는 많이 다른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SEO 논의가 필요하다.

3. 미디어로서의 검색엔진에 대한 관심

올해의 빅 이슈인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질 수록, 검색엔진과 포탈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저널리즘 미디어라고 보는데는 이견이 있겠지만, 유통/통합 미디어로서의 역할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 검색엔진을 미디어 홍보 채널로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4. 브랜드 관리와 PR 채널로서의 검색

검색 마케팅을 ROI 차원에서만 고민하는 시대는 갔다. 검색엔진은 상품 판매를 넘어 PR이나 브랜드 마케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입소문 마케팅 같은 영역과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통합적인 접근은 검색 마케팅에 소극적이던 대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다. 검색 시장 자체를 위해서도 '전투적인' 광고 판매 경쟁을 넘어 '창조적인' 마케팅 경쟁으로 가는 방향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이렇게 4월 4일(수) 컨퍼런스를 통해 함께 이야기할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으니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을 차례였다.

▶▷▶ [4월 4일 컨퍼런스 스토리] 계속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7/03/26 13:41 2007/03/26 13:41
   ◎ 검색도시 * 트위터에서 보기: @jamescheon

(go to top)

search

about this blog



검색엔진마스터의 못다한 이야기

Notice

Archive

Calendar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Category

전체 (81)
검색 이야기 (49)
검색 마케팅 이야기 (3)
트위터 생각노트 (0)
검색엔진마스터 과정 (2)
검색 마케팅 컨퍼런스 (8)
정보경영 v 1.1 (8)
분류되지 않는 것들 (5)
부스러기 (4)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Tag Cloud

My Tweets

Links

I'm with

RSS 2.0 / Tattertools / skin by ZF.

검색엔진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