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3/17 검색이 대통령을 바꾼다 ① ~ ④ 연재 뒷담화 (4)
- 2006/08/10 언론사와 검색 포탈의 어설픈 전쟁 (1)
한동안 머리속에서 맴돌던 일을 지난 4주간 실천에 옮겼다.
검색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지금,
그리고 대통령 선거라는 커다란 이슈를 앞둔 지금,
검색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또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오프라인 권력들은 검색 포탈의 규제나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고,
포탈은 자신은 미디어가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논의 자체를 부담스러워했다.
검색을 사랑하고 고민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양쪽 모두 올바른 방향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그간의 생각 일부를 정리해서
한겨레신문의 주간지인 '이코노미21'을 통해 4회에 걸쳐 연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3월 19일(월)이면 4회 연재가 끝난다.
그리고 3월 19일(월)로 4회 연재가 끝났다.
4회짜리 연재로 담기에는 너무 큰 이야기지만,
검색이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
함께 짚어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한 조각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검색이 대통령을 바꾼다 - 연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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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구글이 AP에 전재료를 지불하겠다고 합의한 것은 최근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프랑스의 AFP통신도 구글이 자사 기사를 무단 전재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면서 지난해 미국 연방법원에 총 1750만달러(약 16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국 포털들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에 대해 전재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단 전재해 '견제받지 않는 언론권력'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미디어업체들은 물론 소규모 인터넷업체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포털사이트의 횡포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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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들도 이제는 언론사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제값을 치러야 한다.
어느 신문 기자가 구글의 변화를 보고 내심 꽤 힘이 났던 것 같다. 미숙한 포탈과 상황 파악에 서툰 언론사의 어설픈 전쟁이 시작된 지 꽤 지났다. 전쟁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의미있는 정반합을 만들어내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번 기사를 보면서 이 전쟁은 아직도 변죽만 울리는 게 분명하다 싶다.
"과연 기존 언론은 견제받던 언론권력이었는가?", "도대체 언론이란 무엇인가?" 라는 비교적 수준높은 질문까지 갈 것도 없다. 검색으로 링크만 제공하는 구글 방식과 뉴스 DB를 돈주고 사오는 포탈 방식의 상황을 구분하지 않고 마구 섞어서 버무리는 것도 그렇고, 결론이 "제 값을 치러야 한다"인 것도 그렇다.
절대 반지가 '개나 소로 불리던' 사용자들에게 넘어왔다는 이야기가 이젠 '지겨운' 상식이 되었는데도, 언론사들은 가끔 호들갑스럽게 그런 기사를 써대면서도, 정작 그 이야기와 자신들의 관계를 깨닫는 데는 한참 느리다. 물론 너무 커져버린 포탈들마저 둔한 공룡이 되는 듯 하고.
부디 나 혼자의 착각이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