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 소식을 전할지는 몰라요. 시시한 수다, 우연히 집어든 책 한 권, 잘못 걸린 전화, 시멘트를 뚫고 올라온 들풀, 지하철에 버려진 신문 속의 사진, 추억처럼 생긴 구름...... 어디에나 있을 수 있어요.
......
혹시 이런 날 없었나요? 아주 이상한 날이요. 이렇게 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메아리칠 때, 이유 없이 가슴이 뛸 때,우연히 만난 사람이 밤새도록 잊혀지지 않을 때, 물 한 통을 다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지 않을 때가 바로 그 때에요. 당신은 지금 두드림을 듣고 있는 거에요."
갑자기 이 구절이 떠 올랐다. 내가 썼던 책의 한 구절이, 남의 글처럼 다시 왔다.
목이 마르다.
......검색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