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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가? - 김철균 비서관 발언에 대한 보도를 보며(1)

[글에 앞서서] ==========================================
김철균 청와대 뉴미디어홍보비서관이 6월 3일에 '트위터'에 대해서 했다는 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섬뜩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당일 현장 발언이 언론에 기사화되고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현장에 계셨던 분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셔서 논란이 가라앉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되었다.

다른 때라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침묵이 미덕이 아니라 직무유기일 때가 있는 법이다. 나는 김철균 비서관이 참석했던 '소셜 비즈니스 인사이트 2010' 컨퍼런스의 전체 강연들을 기획하고, 당일 행사에서 전체 사회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도 계속 가만히 있는다면 잔치에 초대했던 손님이 불필요한 오해로 곤란을 겪는데 방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김철균 비서관(이하, 김 비서관)의 개인적 해프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 특히 기존 언론 관련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다.

그래서 이 글은 개별적이면서도 종합적이다. 우선은 김 비서관 발언의 사실 관계와 언론 보도를 비교한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기자 개인이나 특정 매체 비판이 아니다. 기존 언론 전체를 향한 이야기이다.

동시에 이 글은 철저하게 개인 견해 임을 밝힌다. 행사 주최자였던 전자신문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 김 비서관의 입장을 전하는 글도 아니다. 정부를 대변하거나 옹호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명박 정부의 여러 부분에 비판적이다. 하지만 비판은 비판이고 사실은 사실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글의 범위와 목적은 분명하다. 또다른 논쟁을 벌이고 싶은 생각은 없다. 6월3일 현장에서 있었던 일과 언론 보도에 대해서 말할 뿐이다.
-  2010.06.05 아침에, 전병국 (@jamescheon)

*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두 매체 중 하나인, 프레시안의 기사가 수정되어서 올라 왔다. 기사에 대한 견해 차이는 여전히 있을 수 있으나,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점을 인정할 줄 아는 프레시안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 2010.06.06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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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김 비서관은 왜 6월 3일 그 자리에 있었나?

그는 '소셜 비즈니스 인사이트 2010'라는 행사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올린 트윗은 #SBI2010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을 이야기하는 컨퍼런스였다.  마케팅, 창업,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을 망라해서 총 28명의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 비서관이 나오는 자리는 행사의 첫 순서인 오전 10시 '오픈토크쇼'였다.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소셜미디어로 인한 패러다임 시프트,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사회는 한상기 교수(@steve3034)였고, 패널로는 김 비서관(@saunakim), 이찬진 대표(@chanjin), 허진호 대표(@hur)가 초청되었다. 무대 중앙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여서 이름도 '오픈토크쇼'였다.

오전 10시였는데도 정말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 대개 이런 행사를 해보면 참가자들이 점심시간 전후에 모이는 법이다. 그만큼 관심 많은 주제였다는 뜻이다. 오픈토크쇼는 차분하게 무리없이 진행되었다. 다시 말하면, 수백명이 지켜보고, 현장에서 트위터로 중계 되는 가운데, 별 문제 없이 지나갔다는 뜻이다. 언론들의 보도와 소셜미디어의 확대 재생산이 있기 전까지는.

2. 김 비서관의 발언 논란은 어떻게 퍼져 나갔는가?

6월 3일 오후 행사장에서 그의 발언이 트위터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다. 의아했다. 그럴 만한 내용이 있었나? 시작은 이데일리의 보도였다. 그리고 프레시안이 이를 받아 쓰면서 일이 더 번졌다.

이데일리 첫 보도

6월 3일 13:17

김철균 靑비서관 "트위터, 국내법인 설립돼야"
"외국 SNS..정보 제대로 알 수 없어"

...김 비서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몇 명이 사용하는지, 국민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없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김 비서관은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섬뜩할 때가 있다"며 "누구라도 마음에 안 드는 계정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어 트위터 정책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보도

6월 3일 14:43

김철균 靑 비서관 "트위터 우려… 국내법인 세워야"
지방선거 후유증?…"트위터 섬뜩할 때가 있다"

청와대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최근 들어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서는 청와대가 트위터의 위력에 큰 우려를 갖고 있고, 이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초조함을 드러낸 것으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국내 법인화를 거론할 정도로 트위터와의 공식/비공식 접촉 필요성도 느끼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 기사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정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고, 지방선거 직후의 상황이라 논란은 계속 커졌다.

그 후에 오픈토크쇼에 함께 참여했던 패널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전하고, 언론들이 이를 다시 기사화하면서 논란은 다소 수그러드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데일리 기자, 프레시안 기자가 각각 해명성 글을 올리고, 여러 트윗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아직까지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상황은 기존 언론, 소셜미디어, 그리고 둘의 조합이 가진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근본 문제는 기존 언론에서 출발한다. 왜냐하면 당일 현장 발언을 기사화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고 지금도 자신들의 보도가 가진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나 기존 언론과의 결합 문제는 나중에 별도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소위 보수 언론들의 심각한 행태에 대해서는 거론하는 것이 입이 아플 정도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프레시안 같은 진보 언론 역시 큰틀의 '언론'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3. 김 비서관은 정말 트위터가 섬뜩하다고 말했는가?

과연 그날 오픈토크쇼에서 그는 문제가 될 발언을 했는가? 이제는 현장 동영상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함께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두 매체의 보도는 기본적인 맥락과 사실 관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프레시안 기사를 더 문제 삼지만 실제로는 이데일리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다.

(1) 발언의 맥락 - 우리나라엔 플랫폼이 없다!

오픈토크쇼의 이야기 맥락은 플랫폼(platform)이었다. 오픈토크쇼에서 문을 여는 질문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플랫폼'이 화두가 된다[동영상 08:16]. 플랫폼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면, 이 오픈토크를 이해할 수 없고, 소셜미디어를 이해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못만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고, 네이버가 해외진출을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 대해 모른다. 심지어 기자들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의 발언 맥락은 이 플랫폼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패널들의 화두는 제대로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가지지 못한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우려부터 시작했다. 이찬진 대표와 허진호 대표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말하면서 "외국 업체의 플랫폼" 장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가 네이버 같은 우리 업체들에 큰 위협이라고 했다. 뒤를 이어서 김 비서관도 그런 외국 플랫폼에 대한 우려를 말했다[동영상 14:50]. 청와대가 미투데이 계정만 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 서비스를 우선 활용하는 뜻이라는 말도 이어졌다. 더불어 트위터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외국 기업인 트위터 본사에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는 말도 했다. 이것은 정부가 감시못해서 걱정이라는 말이 아니었다(여러 사람들의 비판대로 이명박 정부에 그런 모습이 있다해도, 그날 김 비서관의 발언은 그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전하면, '트위터에 대한 우려'는 '트위터를 통제하지 못하는 조급함이나 답답함'으로 오해될 수 밖에 없다.

자기 의도대로 소설을 쓰는 기자나 언론사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동시에 'fact'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조각내는 것도 지탄받아야 한다. 왜곡되었다고 항의하면, "그래도 그렇게 말한 것은 사실이잖아?"라고 우기는 것 말이다. 사실이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조각내고, 문맥을 없애서, 전혀 다른 상황이나 분위기로 전달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 말이다. 조각난 fact를 전해 놓고, 나머지는 독자의 몫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다.

(2) 발언의 내용 - 사용자 입장에서 본 외국 기업의 정책 문제

언론에 중요하게 보도된 발언은 마지막 부분에 있다[동영상 51:53]. 사회자의 질문은 프라이버시에 관한 것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 김 비서관은 프라이버시도 결국 국가별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트위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섬짓하다"는 말도 이 맥락에서 나왔다. 어떤 우려인가? (자신의) 계정이 삭제되는 것 같은 문제를 생각할 때 트위터의 정책이 명확하지(클리어하지) 않다는 우려였다. 트위터에 국내 지사가 생겨서 "우리 소비자들과, 프라이버시 등을 포함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외국 기업의 정책 문제가 제기되자 곧이어 이찬진 대표가 애플 앱스토어의 불투명한 정책 문제를 제기했다.

다시 말해서 김 비서관이 "섬짓하다"고 한 것은 계정 삭제나 기타 문제가 트위터 본사 마음이고 소비자들은 명확한 대응이 어려워서 걱정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 소비자" 같은 말을 빼버리고 나면 갑자기 엉뚱한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트위터, 국내 법인 설립돼야"라는 문구가 기사 제목이 되고, 본문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풍기면서, 법인을 세우게해서 통제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전달되는 것이다.

4. 김 비서관은 그날 청와대 대변자였는가? IT 전문가였는가?

그리고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그날 김 비서관의 입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추가적인 논쟁을 부를 수도 있다. 사실 이미 위에 나온 맥락과 사실 관계의 확인만으로도 기본적인 비판은 충분히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도 굳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기사의 해석과 관련해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사람의 선의와 인격을 존중하는 측면에서도 그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날 김 비서관은 청와대 입장을 발표하러 온 것이 아니다. 형식도 강연이 아니라 패널 토크쇼였다. 물론 그가 청와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의 개인적 생각과 청와대의 생각은 관련이 있다. 둘을 완전히 분리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붙어있는 것도 아니다.

적지 않은 언론들이 어떤 공인과 그의 소속이나 배경을 잘 구분하지 않는다. '공인'의 이름아래 서로 연결시켜서 "꺼리"를 찾는 경우도 있다. 노골적으로 그렇게 묘사하지 않아도 그것을 전제하거나 암시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날의 김 비서관을 청와대 대표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보다는 한 사람의 IT 전문가로서, 특히 정부기관의 상황을 잘 아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물론 이 둘을 명확하게 구분짓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야기하는 자리와 상황에 따라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 그
는 트위터 관련해서 말을 할 때 분명하게 "개인적으로"라고 먼저 전제를 달았다.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나 생각을 대변하는 게 아니었다.
물론 두 매체가 이를 보도하면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라는 식의 표현을 쓴 적은 없다. 하지만 두 매체의 기사들을 전하는 트위터 글들을 보면, 청와대와 정부의 문제점을 걸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독자들이 이런 식으로 해석할 줄 몰랐다며 책임을 피할 수 있을까? "독자의 몫"이라는 말이 언론의 책임 회피용 문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청와대의 입장 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면 보다 철저한 취재를 했어야 했다.

그런데 프레시안 같은 경우는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서"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청와대가 트위터의 위력에 큰 우려를 갖고 있고, 이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초조함을 드러낸 것으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해석까지 덧붙였다. 대단히 위험한 비약이다. 물론 나 역시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정책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해도 모든 상황을 의심이나 편견으로 꿰어맞춰서는 안된다. 사실은 사실이어야 한다. 그런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면, 관련된 정확한 사실이나 공식 입장에서 답을 찾아야한다. 아니면 보다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최대한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다른 상황의 개인적 발언을 청와대로 비약시켜서는 안된다.

누군가의 소속이나 배경을 언제나 함께 묶고 가야한다면, 소위 공인들은 무조건 입을 닫고 사는 수밖에 없다. 한상기 교수의 말은 언제나 KAIST의 입장을 대변하는가? 이찬진 대표의 말은 언제나 드림위즈의 결심인가? 아무리 공직자라 하더라도 IT 전문가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히며 한 말을 가지고 걸고 넘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 더구나 앞뒤를 생략하고 말이다. 이런 식이라면 오픈토크쇼 같은 좋은 취지의 자리는 발붙일 곳이 없다.

나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다. 2008년에 '서치데이'라는 검색엔진 관련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기획했을 때였다. 그 때도 오픈토크쇼가 있었다. 어떤 포탈의 주요 인사가 패널중 하나로 초청되었다. 그가 "한국적인 상황"을 고민하며 열린 마음으로 했던 말이 그 회사의 공식 입장처럼 부풀려져서 언론에 기사화되었다. 결국 여러 사람이 곤란한 상황을 겪고 피해를 입고 말았다.

언론들은 공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그 소속과 엮으려 해서는 안된다. 엮고 싶다면, 그게 공식 입장인지를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보다 종합적인 조사를 하고, 필요하면 전문 지식도 공부해서 비판해야 한다. 까려면 제대로 까고 아니면 내려놓아야 한다. 개인과 소속을 억지로 엮고, 싸이월드 문구 하나로 소설을 쓰는 일들은 그만해야 한다. 트윗 하나를 가지고 본인의 입장 확인도 없이 공식 입장처럼 취급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두 매체의 보도는 기본적인 맥락과 사실 관계에서 부터 문제가 많았다.
그러면 이제 이런 상황을 다시 정리하면서 기존 언론들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자.

계속 ▶ [2부] 소셜미디어와 언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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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5 11:58 2010/06/05 11:58
   ◎ 검색도시 * 트위터에서 보기: @james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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